[경제UPUP] 오늘부터 금리/환율/주가를 기록해보자

경제뉴스를 보거나, 지인들과 대화하면서 금리, 환율, 주가에 대해 접해보거나 들어보셨나요? 오늘부터 저와 함께 이 3가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금리, 환율, 주가에 대해 알아보고, 왜 기록해야하는지, 어떻게 기록하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 환율, 주가란?

 

(1) 금리는 돈의 가격이자, 경기다.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일반 시장에서 물건을 거래시에 가격이 존재하듯이 금융시장에서도 거래시 일종의 가격이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자금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에서 공급자가 수요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대가로 지급하는 이자금액 또는 이자율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금리는 “현재 소비를 포기한 희생의 대가” 입니다. 가령, 10만원의 여윳돈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쇼핑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지만, 은행예금에 넣게 되면 옷을 사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소비를 할 수 없습니다. 그에 대한 대가로 “이자”를 보상받게 되는 것입이다. 즉, 현재의 소비를 포기한 대가로 받게되는 돈의 가격이 우리가 말하는 “금리”의 본질입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돈의 가격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금리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경기, 돈의 가격, 금리는 유의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2) 환율은 상이한 화폐간의 교환 비율이다.

 

각 나라가 다른 단위의 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갈 때 우리나라 돈을 외국 돈으로 바꿔야합니다.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와의 교환 비율을 환율이라고 합니다. 환율은 각 나라의 경제 상황이나, 국제 경제 흐름에 따라 매일 조금씩 바뀝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환율은 원-달러 환율입니다. 미국은 전세계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역시 미국입니다.

 

(3) 주가는 주식의 가격이다.

 

주식은 거의 모두가 증권거래소를 거치기 때문에 주가는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말합니다. 국내는 KOSPI와 KOSDAQ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KOSPI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80년 1월 4일의 종합주가지수를 100이라 정한 후, 그때 대비해서 비교한 지수를 코스피 지수라고 합니다. KOSDAQ 시장은 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나,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위치해있는 주식시장입니다.

 

 

2. 왜 금리, 환율, 주가를 기록해야 하나?

 

(1) 원 가격, 달러 가격, 국내기업 가격을 기록

 

금리는 우리나라 화폐인 “원 가격”, 환율은 기축통화인 “달러 가격”, 주가는 “국내기업 가격”을 각각 의미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금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기와 상황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경기이자, 돈의 가격이므로 현재 경기가 얼마나 성장해 있는지 또는 침체되어 있는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환율을 기록하는 이유는 우리 경제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의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경제를 분석하는 일은 우리나라 경제를 분석하는 일의 기초입니다.

주가를 기록하는 이유는 국내기업이 얼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제를 알고 주식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전체 주가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알아야 상황에 맞춘 투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금리, 환율, 주가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경제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서 자산의 구성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금리, 환율, 주가는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에 따라 가져가야 할 금융 상품이 상이하기 때문에 추세를 관찰하여 리밸런싱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기록하는 방법

 

엑셀 시트를 활용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금리, 환율, 주가를 기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금리”를, 환율은 “원-달러 환율”을, 주가는 “KOSPI 지수”를 기록하시면 됩니다. 각 지표들은 네이버 금융에서 찾아보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예시 시트도 첨부해드리니, 필요하신 분들은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KOSDAQ,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500 지수도 추가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증권

 

금리, 환율, 주가 기록 (공금뿌)_공유용.xlsx

0.03MB

 

4. 기록하면서 어떻게 해석?

 

3개월 이상 기록을 하시면, 그때부터는 추세를 보셔야 합니다. 금리, 환율, 주가가 각각 어떻게 움직였고, 그때마다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크게 변동이 일어났을 때, 경제 뉴스에서 가장 대두되는 이슈는 무엇인지 분석해야 합니다.

 

지난 주말 김경필 트레이더님의 월급 관리 세미나를 갔다 오며, 금리, 환율, 주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에 기초를 둔 끊임없는 상상력을 펼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라도 같이 의견을 나누고 싶은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