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투자/국내주식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3) - 4중 필터링(1차 필터링)

davidso13 2021. 1. 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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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2단계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검색하고 찾는 법,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조회 방법, 재무제표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지난 시간 내용이 기억이 가물가물하시다면, 전 포스트를 한 번 보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2) - 재무제표 분석

지난 포스트에서는 좋은 주식을 선정하는 데 있어 기본이 되어야할 3가지 원칙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실제 투자를 하기 위한 주식을 고를 때 투자자분들이 반드시 가져야할 원칙을 정리드렸

davidso13.tistory.com

 

오늘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던 4가지의 지표를 바탕으로 1차적 필터링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재무제표에는 정말 다양한 숫자들과 지표들이 있다는 것 말씀드렸었죠? 그래서 저는 1차적으로 해당 기업이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선정할 때, 아래와 같이 4가지 지표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 100 이하의 부채비율

(2) 영업이익의 지속 성장 여부

(3) 10 이하의 FD PER

(4) ROE 20% 이상

 

오늘은 (1) 100 이하의 부채비율과 (2) 영업이익 성장성에 대해 어떻게 분석해야 하고, 왜 분석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0 이하의 부채비율: 안전성 검토

 

(1) 왜 분석해야 할까? (Why?)

 

주변에서 혹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투자했던 기업이 폭삭 망해서, 주가가 엄청 떨어졌거나 상장폐지, 파산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주식 투자할 때 항상 리스크에 집중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는 기본적으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상품으로써,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기에 여러분들은 투자할 때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가 조사하는 것이 바로 안정성인데요. 안전성은 말 그대로 기업이 안정한 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대표적으로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부채비율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자산, 자본, 부채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아시죠?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백분위율입니다. 자본이 부채보다 많다는 것은 급하게 부채를 상환해야 할 때도 자본을 바탕으로 갚을 수 있다는 뜻이므로 회사가 안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부채비율 100% 이하'여야 망할 염려가 없습니다.

 

  • 자산 = 자본 + 부채
  •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 100

 

하지만 금융업이나 수주업 등은 일반적인 제조업보다 부채비율이 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업은 고객이 회사에 맡긴 돈은 많고, 이러한 예치금이 부채로 산정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부채비율을 판단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2)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How?)

 

가장 먼저, 지난 시간에 보여드린 'DART(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 연결 재무상태표를 조회합니다. 저는 삼성전자의 2020년 3분기 보고서(2020.09)를 조회했습니다.

 

2020.09 삼성전자 3분기 보고서

 

2020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자본과 부채를 살펴보면, 자본 약 276조 1362억 원, 부채 약 99조 6526억으로 부채비율은 약 36.09%입니다. 따라서 안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안정한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무상태표를 보고 분석하시면 됩니다.

 

  • 자본 (2020.09 기준): 276,136,188,000,000원 (276조 1362억 원)
  • 부채 (2020.09 기준): 99,652,554,000,000원 (99조 6526억 원)
  • 부채비율 = (자본 / 부채) * 100% = 약 36.09%

 

 

 

2. 영업이익의 지속 성장 여부: 성장성 검토

 

(1) 왜 분석해야 할까? (Why?)

 

저번 포스트에서 손익계산서는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 성과를 나타내는 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손익계산서에는 크게 수익(매출액),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업이익은 회사의 매출액 중에 직접적으로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쓴 비용만을 의미하고, 당기순이익은 회사에서 쓴 모든 비용과 세금을 뺀 후에 최종적으로 남은 이익을 말합니다. 흔히 영업이익은 회사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고, 당기순이익은 회사가 시장에서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판단할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회사의 비즈니스가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회사가 영업에서는 마이너스가 발생했는데, 부동산 투자 등의 자산증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가정해봅시다. 해당 회사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감소했으므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영업에 대한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성장성이 떨어지는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소한 5년 정도의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영업이익의 성장성을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2)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How?)

 

영업이익의 성장성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먼저 DART에 접속하여 '2. 연결재무제표' -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탭에 접속합니다. 만약 '2. 연결재무제표'가 없다면, '4. 재무제표'에 있는 '포괄손익계산서'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톤'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 아톤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의 포괄 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엑셀에 정리해봤습니다. 반기 보고서의 자료를 추가하여, 통합적인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아톤 영업이익 분석

 

영업이익을 살펴보시면 8.72억(2017) → 35.29억(2018) → 41.24억(2019)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걸 아실 수 있죠? 하지만 2020년 반기는 2019년 반기보다 적은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분석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회사의 영업활동 능력이 감소했는지, 혹은 적극적인 R&D 투자로 감소했는지, 설비를 증가했는지 등을 분석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납득할 만한 이벤트가 발생했다면, 해당 사항을 고려하셔서 결정해야 합니다. 아톤은 2020년에 R&D의 비중을 늘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은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한 4중 필터링(1차 필터링)의 4가지 지표 중 2가지 지표인 100 이하의 부채비율, 영업이익의 지속 성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2가지 지표에 대해 알아볼 테니 꼭 복습하고 오세요!!

 

마지막으로 해당 내용이 좀 더 자세하게 쓰인 책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불곰의 가치투자 따라 하기

 

nef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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