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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3-2) - 4중 필터링(1차 필터링)

davidso13 2021. 2. 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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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2단계 "4중 필터링(1차 필터링)" 중 2가지 지표인, (1) 100 이하의 부채비율 (2) 영업이익의 지속 성장 여부 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지난 시간 내용이 기억 안 나시거나,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트를 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3) - 4중 필터링(1차 필터링)

지난 시간에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2단계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검색하고 찾는 법,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조회 방법, 재무제표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드렸습니다.

davidso13.tistory.com

 

1차 필터링 시 제가 파악하는 4가지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100 이하의 부채비율 : 안정성 검토

(2) 영업이익의 지속 성장 여부 : 성장성 검토

(3) 10 이하의 FD PER : 저평가 상태 검토

(4) ROE 20 이상

 

오늘은 (3) 10 이하의 FD PER과 (4) ROE 20 이상에 대해 왜 분석해야 하는지, 어떻게 분석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 10 이하의 FD PER

 

(1) 왜 분석해야 할까? (Why?)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s Ratio)는 주식을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기초적으로 쓰이는 지표입니다. 영어이기에 어려울수도 있지만, PER는 다음과 같습니다.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시가총액은 회사의 총 가치로써, (상장된 주식 수)와 (주식의 가격)의 곱입니다. 당기순이익은 회사가 일정 기간 동안 번 순이익을 말합니다. 증권사 홈페이지나 MTS 앱에서 각 회사별 '재무정보'를 클릭하면, PER에 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타나는 PER는 현재가 아닌 과거의 정보입니다. 따라서, 해당 정보만 보고 판단한다면, 과거의 성과로 미래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할 확률이 있습니다. 따라서 FD PER, 즉 미래에 희석된 주식들을 포함하는 PER 분석을 통해 해당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성장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PER의 의미에 대해 좀 더 깊게 들어가보면, PER가 10이라는 뜻은 "현재 당기순이익이 10년 간 동일하게 반복될 때, 해당 자금으로 똑같은 회사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PER가 낮으면 낮을수록 당기순이익은 큰데, 시가총액이 적으므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2)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How?)

 

우선, FD PER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FD PER = 희석된 시가총액 / 미래 당기순이익

 

▶  희석된 시가총액 구하기

 

앞서 시가총액은 (상장된 주식 수) * (주식의 가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회사에는 향후 주식으로 변환될 수 있는(희석될 수 있는) 증권도 있습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 스톡옵션(Stock Option)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각 희석증권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한 번 쓰윽 보시고 넘어가세요!

 

  • 전환사채(CB): 정해진 기간 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의 주식을 신규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는 사채
  • 보통주 전환 가능 우선주: 배당금 비율이 보통주보다 높고,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
  •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회사가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권리를 부여한 것

 

이를 활용해 희석된 시가총액은 아래와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희석된 시가총액 = 현재 시가총액 + (희석증권 수 * 현재주가)

 

 

▶  예상 당기순이익 구하기

 

지난 시간에 영업이익을 검토하면서, 재무제표에서 '당기순이익' 지표를 보신 적 있으시죠? 1차 필터링 단계에서는 간단하게 반기/분기 보고서를 참고해 미래 당기순이익을 정하시면 됩니다. 이후 2차, 3차 의사결정 단계에서 더 상세하게 구하시면 됩니다. 저는 엑셀을 활용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 아톤 사업보고서

 

이렇게 구한 희석된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을 활용해 FD PER를 구합니다. FD PER가 10 이하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ROE 20 이상

 

(1) 왜 분석해야 할까? (Why?)

 

ROE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기로 유명합니다. 저는 ROE가 20이 넘는 혹은 10 이상을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에 투자하고자 합니다.

ROE가 높다는 뜻은 자기자본에 대비해 이익이 많다는 의미고, 이는 이익을 바탕으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ROE가 높고, PER도 높은 기업은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2)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How?)

 

ROE는 증권사 홈페이지나 MTS 앱에서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NH 투자증권 '나무' 앱을 이용하는데, 아래 사진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① 앱에 접속하여, '재무' 탭을 클릭한다.

 

 

 

② '재무' 탭에서 아래로 스크롤하여, ROE를 확인한다.

 

 

 

 

오늘은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한 4중 필터링(1차 필터링)의 4가지 지표 중 3, 4번째 지표인 10 이하의 FD PER, ROE 20 이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4가지 지표를 완벽하게 만족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각 산업별, 상황별 판단을 통해 본인만의 주관을 가지고 필터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내용이 좀 더 자세하게 쓰인 책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불곰의 가치투자 따라 하기

 

nef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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