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신 확보 늦다...
내년 상반기 집단면역 사실상 불가
해외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2020.12.08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며, 미국과 캐나다도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8일 인구 4,400만명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2월부터 들여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백신 구매 정책으로는 내년 상반기 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우리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등 3상 시험을 마치고 접종이 시작된 제품과 구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구매 물량만 확정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확보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안전하고(1)', '효과가 입증된(2)', '좋은 품질(3)'의 백신이 '충분한 양(4)'으로 '타이밍 맞게(5)' 접종되는 것을 뜻한다. 이 5가지 가치가 미달되면 의미가 현저히 떨어진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만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언제 들어올지 시기가 명시되지 않았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물량 자체도 없지만 정부에서 내년 2월 접종을 언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임상 3상이 안 끝났고, FDA(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이 언제 날지도 모른다. 사실상 확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늑장 대응'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의 핵심인 백신 확보의 발목까지 붙든 셈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미국, 일본 등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선구매 계약을 진행한 이후이기 때문에, 이들과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내년 하반기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안전성, 내년 1월 확보
전문가들은 '안전성'을 이유로 정부가 백신 확보에 신중론을 펴고 있는 실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종전과는 다른 적극적 태도로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은미 교수는 "앞으로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구체적 방안을 통해 백신이 확보된 후 언제 접종 가능한지 시기까지 명확히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는 "내년 상반기 다른 선진구들이 집단면역에 성공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할 때, 우리는 지금처럼 거리두기를 다루는 시나리오가 떠오른다"며 "가정과 구호가 아닌 투명하고 합리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행동이 나타나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2. 11월 코픽스, 한달 만에 반등...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 오른다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는 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코픽스가 한 달 만에 소폭 증가함에 따라, 대출 수요자의 부담도 소폭 커질 전망이다.
2020.12.15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90%로 10월(0.87%)보다 0.03% 올랐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 기업, SC제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금, 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변동된 코픽스 16일부터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금융 소비자에 바로 적용 되고, 기준 대출 금리는 사전에 약정한 기한(3~6개월)에 따라 조정된다.
3. 코스피, 이틀째 소폭 하락...2750선은 지켜
코스피 지수 이틀 연속 하락 마감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2756.82로, 전날 대비 5.38포인트(0.19%)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3,85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4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6,04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800,000, -1.48%)
- 기아차(62,000, -1.90%)
- 포스코(269,000, -2.71%)
- LG화학(801,000, +1.01%)
- 삼성SDI(552,000, +0.55%)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2%대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영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가를 올렸던 기대감이 줄어들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 930선 회복
코스닥은 931.27로, 전날 대비 1.73포인트(0.19%)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983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702억원 매도, 기관은 73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전날보다 1.5원 상승한 1093.3원에 장을 마쳤으며, 원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4. 오늘의 뉴스 한줄평
점차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지만, 더욱 명확하고 빠르게 정부가 진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현재 주가가 오르는 버블 현상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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