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고가 경신, 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 2020.11.13

1. [속보] 삼성전자, 신고가 경신…역대 최고 종가 넘었다

 

삼성전자 역대 최고가 경신

2020.11.13 14:04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00원(2.62%) 오른 6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11.13 15:11 기준 63,000원)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1월 20일 종가 62,400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이다. 외국인은 11.05 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1조 477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1,609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돌파하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 대한항공, 아시아나 품나…항공업계 '초대형 빅딜' 초읽기

 

대한항공, 산업은행 지원받아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국내 1,2위 항공사를 통합하는 빅딜을 통해 초대형 국적항공사를 출범시킨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항공업계가 공명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진그룹은 다음주 아시아나항공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보내고, 공식적인 인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사실상 승인한 상태다.

 

인수 방식은 산은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후, 한진칼이 기존 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두 항공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40조원을 보유한 세계 10위권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된다. 대한항공은 173대, 아시아나 항공은 86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변수로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의 회복 시점 불확실성, '제2 민항'이 없어지는 것에 따른 산업계 우려가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품나…항공업계 '초대형 빅딜' 초읽기

산업은행은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된 직후, 대한항공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한항공에 맡기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대형 국적항공사를 한 곳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정부 당국의 판단도 작용했다.

 

하지만 실제 가능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부채비율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총부채/총자산)은 2020.06 기준 2,291%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민 거리가 많다.

 

대한항공은 화물 영업에 주력해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올 4분기에는 적자전환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에 더해 국내 1,2위 항공사의 합병에 의한 독과점 우려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도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가 이루어지더라도 두 회사를 당장 합치기보다는 별도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장단기 노선 조정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에 주력하며 장기 생존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오늘의 뉴스 한줄평

 

삼성전자를 처음 봤을 때가 53,000원 수준이었는데, 62,000원까지 올랐다.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보인다! 오늘은 치킨이 많이 팔릴 듯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진행이 주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차차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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