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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UPUP] CMA란 무엇이고, 왜 만들어야 할까?

davidso13 2020. 11.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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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MA란 무엇인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증권사 계좌를 말합니다. 은행에서 거래하기 위해서 우리는 계좌를 만들어, 월급도 받고, 친구에게 돈도 보내고, 신용카드 대금결제도 진행합니다. 그리고 돈이 남을 때는 예금을 하거나, 적금을 통해 저축을 합니다. 은행의 계좌(보통 예금)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증권사에서는 CMA라고 합니다.

 

CMA를 만들었다는 것이 증권투자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현금관리계좌'입니다.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며,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입출금을 관리하고, 맡겨놨으니 이자를 받는 것은 모두 관리입니다. 즉, CMA는 이런 현금을 용도에 따라 관리해주는 기본적인 증권사의 계좌라고 이해하시면 좋으실 거 같습니다.

 

 

 

2. CMA의 장점

(1) 이자를 매일 준다.(일복리)

일복리 상품을 가지고 있으면 매일 이자를 얻어, 금액의 뒷자리 부분이 매일매일 바뀌는 감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입금해있는 돈이 1년 동안 계좌에 있다면 받게 되는 이자를 계산해 365일로 나눈 후, 하루 치를 계산해 넣어줍니다. 만약 입금을 더 한다면, 그 때의 돈이 1년 동안 계좌에 있을 때 이자를 계산해 하루치를 넣어줍니다. 즉, CMA의 잔고는 언제 열어봐도 돈을 인출하지 않는 이상, 전날보다 많은 돈이 들어있습니다.

 

(2) 금리 은행보다 조금 더 높다.

은행의 수시입출금 계좌 금리는 0.1% 정도입니다. 그 이상의 금리를 받으려면, 예금을 가입해서 일정 기간 돈을 은행에 묶어놔야 합니다. 반면, CMA는 이자 유형에 따라 0.2 ~ 0.5% 정도까지 더 줍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행에 비해서는 조금이나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투자를 바로 할 수 있다.

펀드, ELS, RP, 발행어음 등의 금융상품은 CMA의 현금으로 바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하나의 어플 속에서 모든 현금, 포트폴리오,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를 편하게 매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카드결제/자동이체가 가능하다.

현금관리계좌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용카드 대금결제, 체크카드 대금결제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다른 계좌에서 현금을 정기적으로 가져와서 펀드를 자동 매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저축을 자동화할 때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5) 수수료가 없다.

전통적으로 이체수수료와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줬습니다. 현재는 증권사나 핀테크 기업들이 어플을 통해 출금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6) 투자자가 된 것 같은 감성을 준다.

많은 분들이 증권사에 대해 낯설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면 리스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CMA를 열고 나면 현금을 넣고 이자를 받는 일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이 후 현금을 넣어놓고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3. CMA의 단

(1) 증권사가 망할 경우

은행에서는 '예금자보호'에 의해 망하더라도,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받을 수 있지만, 증권사에는 '예금자보호'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증권사 CMA는 1,843만 개, 들어있는 총 잔고가 60조원 이상입니다. 충분히 안전성이 높고, 자체적인 안전 장치를 추가하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넣어둘 수 있는 것입니다.

 

(2) 핀테크, 저축은행 계좌의 존재감 증가에 따른 파킹계좌로서의 가치 감소

요즘은 대부분 계좌에서 입출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금리가 낮아질수록 저축은행의 계좌가 유리해집니다. CMA는 RP, MMF, 채권에 투자해 이자를 받아 우리에게 주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금리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저금리 사태가 지속될수록 금리가 떨어지는 것이 하나의 단점입니다.

 

 

 

4. CMA 개설방법

(1) 비대면계좌개설(스마트폰)

증권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증권사의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 혜택이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지점계좌(증권사 방문)

증권사의 공통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 정보를 자체적으로 정리해서 보내주고, 지점 자체 세미나도 참석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도 어플을 켜신 후에 가까운 지점에 방문하시면 계좌개설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8시 ~ 오후 4시지만, 시간을 감안해 오후 3시까지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제휴은행 다이렉트계좌

자주 다니는 은행에서 계설만 대행해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계좌를 국민은행 창구에서 대신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행에서는 개설만 해줍니다.

 

(4) 증권사 PB직원과 1:1 개설

PB직원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거래할 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개설 후 계좌의 담당자가 그 PB로 완전히 세팅되면서 1:1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PB직원과 전화통화하면서 잔고도 알려주고, 주문도 내주고, 이체도 해주고, 종목추천도 해줍니다. 모든 서비스를 받는 대신, 투자금의 규모가 일정량 이상 되어야 하고,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보 투자자분들은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시기 때문에, 혜택도 많고 간편한 비대면계좌개설 방법(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으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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